필름 카메라의 매력에 빠져 필름을 구매했는데, 문득 '이거 어디에 보관해야 하지?'라는 궁금증이 생긴 적 있으신가요? 많은 사진가들이 마치 신선식품처럼 필름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모습을 보셨을 거예요. 이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필름의 성능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아주 과학적인 방법이랍니다.
필름은 빛뿐만 아니라 온도와 습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화학제품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결과물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지금부터 왜 소중한 필름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그 모든 비밀을 알려드릴게요!
🍎 냉장고 필름 보관, 왜 필요할까?
필름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노화 방지' 때문이에요. 필름은 젤라틴과 할로겐화은이라는 화학 물질로 이루어진 얇은 막(유제)으로 코팅되어 있어요. 이 화학 물질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반응하고 변질되는데, 온도가 높을수록 그 반응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답니다.
상온, 특히 여름철의 높은 온도에 필름을 방치하면 필름의 감도(ISO)가 저하되고, 색이 틀어지며, 입자(그레인)가 거칠어지는 현상이 발생해요. 예를 들어, 청량한 푸른색을 담고 싶었는데 결과물은 미지근한 녹색으로 나온다거나, 선명해야 할 사진이 자글자글한 노이즈로 가득 찰 수 있다는 의미죠. 이것이 바로 필름의 '노화' 현상이에요.
냉장고의 낮은 온도는 이러한 화학 반응 속도를 현저하게 늦춰줘요. 마치 음식을 냉장 보관하면 신선함이 오래 유지되는 것과 같은 원리랍니다. 필름 제조사들이 권장하는 유통기한 역시 저온 보관을 기준으로 설정된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필름을 구매했을 때의 색감과 감도를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며 사용하고 싶다면, 냉장 보관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프로용 필름이나 고감도 필름일수록 온도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요. 이런 필름들은 처음부터 최상의 결과물을 내도록 정밀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보관 상태가 사진의 퀄리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죠. 소중한 순간을 최고의 상태로 기록하기 위해, 오늘부터 필름에게 시원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건 어떨까요?
🍏 필름 노화 증상 요약
| 증상 |
설명 |
| 색 틀어짐 (Color Shift) |
필름의 각 색상층이 다르게 노화되어 특정 색감이 비정상적으로 강해짐 (예: 안개가 낀 듯 뿌옇거나, 전체적으로 녹색/자주색 톤) |
| 감도 저하 (Loss of Speed) |
필름이 빛에 덜 민감해져 사진이 어둡게 찍힘 (노출 부족) |
| 그레인 증가 (Increased Grain) |
사진의 입자감이 거칠고 자글자글해져 선명도가 떨어짐 |
⚡ 지금 클릭 안 하면 놓칠 수도 있어요!
👇 필름처럼 소중한 내 정보, 안전하게 지키세요!
📌 필름은 화학물질! 우리 생활 속 화학제품 정보는?
우리가 사용하는 수많은 제품 속 화학물질, 안전 정보가 궁금하다면?
화학물질정보시스템에서 직접 확인하고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 화학물질정보시스템 바로가기
🌡️ 필름 노화의 주범, 온도와 습도
필름 노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적은 바로 '온도'와 '습도'예요. 이 두 가지 요소가 필름의 화학적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알면 냉장 보관의 중요성을 더욱 체감할 수 있답니다. 필름은 기본적으로 투명한 플라스틱 베이스 위에 빛에 반응하는 감광 유제가 발라져 있는 구조예요.
온도는 필름 내부의 화학 반응 속도를 조절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에요. 온도가 10℃ 상승할 때마다 화학 반응 속도는 약 2배 빨라진다는 '반트호프 법칙'이 필름에도 비슷하게 적용돼요. 한여름 자동차 안처럼 40℃가 넘는 고온 환경에 필름이 방치된다면, 냉장실(약 4℃)에 보관된 필름보다 노화 속도가 몇 배나 빨라지는 셈이죠. 이는 색상의 불안정성, 감도 저하로 직결돼요.
습기는 필름의 물리적 손상을 유발하는 주범이에요. 필름 유제의 주성분인 젤라틴은 습기를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젤라틴이 끈적끈적해지거나 부풀어 올라 필름끼리 달라붙을 수 있고, 심한 경우 곰팡이가 생겨 필름을 완전히 못 쓰게 만들 수도 있어요. 반대로 너무 건조하면 젤라틴이 수축하고 갈라져 필름이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되기도 해요.
내가 생각했을 때, 필름을 단순한 플라스틱 조각이 아니라 살아있는 화학제품처럼 다루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온도와 습도라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얼마나 잘 보호해주느냐에 따라 필름의 수명이 결정되고, 결과적으로는 내 사진의 품질이 좌우되는 것이죠. 안정적인 저온, 저습 환경을 제공하는 냉장고는 필름에게는 최고의 안식처인 셈이에요.
🌡️ 환경 조건에 따른 필름 손상 위험도
| 환경 조건 |
주요 위험 |
위험도 |
| 고온 건조 (예: 여름철 차 안) |
급격한 노화, 색 틀어짐, 감도 저하 |
매우 높음 🌋 |
| 고온 다습 (예: 장마철 실내) |
곰팡이, 필름 달라붙음, 화학적 노화 |
매우 높음 🌋 |
| 상온 (15-25℃) |
느린 속도의 노화 진행 |
보통 😐 |
| 저온 저습 (냉장 보관) |
화학 반응 최소화, 상태 유지 |
매우 낮음 🏞️ |
📝 올바른 냉장 보관 방법 A to Z
필름을 냉장고에 넣기만 하면 끝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하지 않으면 오히려 습기로 인해 필름을 망칠 수도 있답니다. 몇 가지 간단한 규칙만 지키면 필름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첫째, 필름은 반드시 원래의 플라스틱 통과 종이 상자에 넣은 상태로 보관해야 해요. 이 포장은 외부의 빛과 약간의 습기를 1차적으로 차단해주는 역할을 해요. 필름 통 뚜껑이 잘 닫혔는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랍니다. 포장을 모두 제거하고 필름만 보관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에요.
둘째, 습기를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 지퍼백을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필름을 원래 포장 그대로 지퍼백에 넣고, 공기를 최대한 뺀 후 밀봉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냉장고 내부의 습기가 필름에 침투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어요. 여러 개의 필름을 한 번에 보관할 경우, 큰 지퍼백에 함께 넣어두면 편리해요.
셋째, 냉장고 안에서도 명당자리가 따로 있어요. 문 쪽은 여닫을 때마다 온도 변화가 심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아요. 가장 이상적인 장소는 바로 '채소 칸'이에요. 채소 칸은 냉장고 안에서 비교적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냉기가 직접적으로 닿지 않아 필름 보관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답니다. 김치나 냄새가 강한 음식과는 멀리 두는 센스도 잊지 마세요!
📝 보관 단계별 체크리스트
| 단계 |
체크 사항 |
중요도 |
| 1단계: 포장 확인 |
원래 플라스틱 통과 종이 상자 안에 있는지 확인 |
★★★★★ |
| 2단계: 밀봉 |
지퍼백에 넣어 공기를 빼고 완벽히 밀봉 |
★★★★★ |
| 3단계: 위치 선정 |
냉장고 문 쪽을 피해 온도 변화가 적은 채소 칸에 보관 |
★★★★☆ |
| 4단계: 냄새 차단 |
냄새가 강한 음식과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 |
★★★☆☆ |
📌 올바른 보관법, 소비자에게는 권리!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보관법을 아는 것은 안전한 소비의 첫걸음입니다.
다양한 소비자 정보를 한국소비자원에서 확인해보세요.
🔍 한국소비자원 바로가기
❄️ 냉동 보관: 장기 보관의 정답일까?
필름을 1년 이상 아주 오랫동안 보관해야 한다면 냉장 보관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있어요. 바로 '냉동 보관'이에요. 영하의 온도에서는 필름의 화학 반응이 거의 멈춘 상태가 되기 때문에, 노화를 사실상 '정지'시킬 수 있답니다. 단종되어 더는 구할 수 없는 소중한 필름이나, 대량으로 구매한 필름을 장기간 보관할 때 매우 유용한 방법이죠.
하지만 냉동 보관은 냉장 보관보다 훨씬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결로 현상'이에요. 냉동실에서 막 꺼낸 차가운 필름을 바로 열면, 공기 중의 수증기가 필름 표면에 이슬처럼 맺히게 돼요. 이 물방울들은 필름에 얼룩을 남기거나 유제를 손상시켜 필름을 완전히 망가뜨릴 수 있어요.
따라서 냉동 보관 시에는 습기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해요. 지퍼백을 이중, 삼중으로 밀봉하거나, 습기 차단 기능이 있는 전용 보관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해요. 보관 전 필름 통 안에 작은 실리카겔(방습제)을 하나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이렇게 철저하게 밀봉한 후에야 비로소 냉동실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동 보관은 필름의 시간을 멈추는 타임캡슐과 같지만, 그만큼 해동 과정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냉장 보관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 동안 실온에 두어 필름의 온도가 주변 온도와 완전히 같아지도록 기다려야 합니다. 성급함은 금물! 장기 보관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철저한 밀봉과 충분한 해동 시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해요.
❄️ 냉장 보관 vs 냉동 보관 비교
| 구분 |
냉장 보관 (약 4℃) |
냉동 보관 (약 -18℃) |
| 보관 기간 |
단기 ~ 중기 (1년 이내) |
장기 (1년 이상 ~ 수십 년) |
| 장점 |
간편하고, 비교적 짧은 해동 시간 |
노화를 거의 완벽하게 정지시킴 |
| 단점 |
미세한 노화는 계속 진행됨 |
결로 위험이 크고, 해동 시간이 매우 김 |
| 필수 조치 |
지퍼백 등으로 기본 밀봉 |
이중, 삼중의 완벽한 밀봉 필수 |
⚡ 온도와 습도가 이렇게 중요해요!
👇 오늘의 날씨 확인하고 필름 나들이 계획 세워보세요!
📌 출사 계획 전, 날씨 정보는 필수!
필름 사진은 빛과 날씨의 예술!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정확한 동네예보를 확인하고 최고의 사진을 계획하세요.
🔍 기상청 날씨누리 바로가기
⚠️ 냉장/냉동 필름 사용 전 주의사항
냉장고에서 갓 꺼낸 시원한 필름을 바로 카메라에 넣고 촬영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이는 필름 사진에서 가장 피해야 할 행동 중 하나예요. '해동' 또는 '순화'라고 불리는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공들여 보관한 필름을 한순간에 망칠 수 있습니다. 바로 '결로' 현상 때문이에요.
차가운 콜라캔을 실온에 꺼내두면 표면에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히는 것을 본 적 있죠? 필름도 마찬가지예요. 차가운 필름통을 따뜻한 공기 중에 노출시키면, 필름통 내부와 필름 표면에 미세한 물방울이 맺히게 돼요. 이 물방울들은 감광 유제에 얼룩을 남기고, 심하면 필름을 서로 달라붙게 만들어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어요.
이러한 재앙을 막기 위한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바로 '기다림'입니다. 냉장고나 냉동고에서 꺼낸 필름은 **절대로 바로 열지 말고**, 밀봉된 상태 그대로 실온에 두어 필름의 온도가 주변 공기 온도와 같아질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야 해요. 이 과정을 '순화(Acclimatization)'라고 부른답니다.
필요한 순화 시간은 보관 온도와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져요. 일반적으로 냉장 보관된 35mm 필름은 최소 1~2시간, 냉동 보관된 필름은 최소 3~4시간 이상 두는 것이 안전해요. 여러 롤을 함께 꺼냈거나, 중형/대형 판형 필름이라면 시간을 더 넉넉하게 잡아야 해요. '이 정도면 되겠지?' 싶을 때 30분 더 기다리는 여유가 여러분의 소중한 필름을 지켜줄 거예요.
⚠️ 필름 해동 시간 가이드
| 보관 상태 |
필름 종류 |
최소 권장 해동 시간 |
| 냉장 보관 |
35mm 롤필름 1개 |
1 ~ 2시간 |
| 120 중형 필름 / 여러 롤 |
2 ~ 3시간 |
| 냉동 보관 |
35mm 롤필름 1개 |
3 ~ 4시간 |
| 120 중형 필름 / 여러 롤 |
5시간 이상 (반나절 추천) |
📊 필름 종류별 최적 보관 온도
모든 필름이 똑같이 만들어지지 않았듯, 보관법도 필름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전문가용 컬러 네거티브 필름이나 슬라이드 필름이 온도 변화에 가장 민감하며, 일반 소비자용 필름과 흑백 필름은 상대적으로 내성이 강한 편이에요. 내 필름의 특성을 알면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답니다.
전문가용 컬러 필름(예: 코닥 포트라, 엑타, 후지필름 프로 400H)과 슬라이드 필름(예: 벨비아, 프로비아)은 최상의 색 재현력을 위해 매우 정밀하게 제작돼요. 그래서 제조사들은 구매 즉시 냉장 보관(13℃ 이하)할 것을 강력하게 권장해요. 이 필름들은 미세한 온도 변화에도 색 균형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상의 결과물을 원한다면 저온 보관이 필수적이에요.
소비자용 컬러 필름(예: 코닥 컬러플러스, 골드, 후지 C200)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결과물을 내도록 설계되었어요. 그래서 단기간이라면 서늘하고 건조한 실온에 보관해도 큰 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이 필름들도 결국 화학제품이므로, 몇 달 이상 장기간 보관할 계획이라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색감과 선명도를 유지하는 데 훨씬 유리해요.
흑백 필름은 컬러 필름처럼 여러 색상층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 단일 감광층 구조라 색 틀어짐의 우려가 없어요. 그래서 컬러 필름에 비해 온도 변화에 훨씬 강한 편이에요. 하지만 흑백 필름 역시 고온에 오래 노출되면 감도가 저하되거나 안개가 낀 듯 뿌옇게 변하는 '베이스 포그(Base Fog)' 현상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역시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 필름 종류별 권장 보관법
| 필름 종류 |
특징 |
권장 보관법 |
전문가용 컬러 필름
(포트라, 엑타 등) |
온도에 매우 민감, 색 정확도 중요 |
구매 즉시 냉장/냉동 보관 필수 |
슬라이드 필름
(벨비아, 프로비아 등) |
보관 상태가 결과물에 직결됨 |
냉장/냉동 보관 필수 |
소비자용 컬러 필름
(컬러플러스, C200 등) |
상대적으로 내성이 강함 |
장기 보관 시 냉장 권장 |
흑백 필름
(티맥스, HP5 등) |
색 틀어짐 우려 없음, 가장 안정적 |
서늘한 곳 또는 장기 보관 시 냉장 |
📌 소중한 사진, 국가기록으로 영구보존!
필름 사진은 소중한 역사의 기록입니다.
국가기록원이 어떻게 우리의 기록을 보존하는지 확인해보세요!
🔍 국가기록원 바로가기
🤔 유통기한 지난 필름, 사용해도 될까?
필름 상자에 적힌 유통기한. 이 날짜가 지났다고 해서 필름을 바로 버려야 할까요? 정답은 '아니요!' 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필름, 즉 '익스파이어드 필름(Expired Film)'은 필름 사진의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을 선사하는 특별한 재료가 될 수 있어요. 유통기한은 '이 기간 내에 사용하면 최상의 품질을 보장한다'는 의미이지, 그 이후에 필름이 완전히 못 쓰게 된다는 뜻은 아니거든요.
유통기한이 지난 필름으로 찍은 사진은 예측 불가능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에요. 의도치 않은 색 틀어짐, 과장된 입자감, 낮은 콘트라스트 등은 마치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빈티지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줘요. 이러한 특성을 '로모그래피' 감성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완벽하고 선명한 사진 대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독특한 느낌의 사진을 원한다면 유통기한 지난 필름에 도전해볼 만해요.
물론 유통기한 지난 필름을 사용할 때는 몇 가지 팁을 알아두는 것이 좋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노출'이에요. 필름은 오래될수록 감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 10년 지날 때마다 노출을 1스탑 더 준다(ISO를 절반으로 설정한다)'는 경험 법칙이 널리 알려져 있어요. 예를 들어, 유통기한이 10년 지난 ISO 400 필름이라면 ISO 200으로 설정하고 촬영하는 식이죠.
결과물의 상태는 필름이 유통기한이 지난 후 어떻게 보관되었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냉장고나 냉동고에서 잘 보관된 필름은 유통기한이 10년 이상 지났어도 거의 새것과 같은 결과물을 보여주기도 해요. 반면, 덥고 습한 창고에서 방치된 필름은 예측 불가능한 효과가 더욱 극대화되겠죠. 이처럼 유통기한 지난 필름은 일종의 '뽑기'와 같은 재미를 선사한답니다.
🤔 유통기한 지난 필름 촬영 팁
| 팁 |
설명 |
| 노출 보정하기 |
유통기한 10년당 1스탑씩 노출을 더 주세요. (예: ISO 400 → ISO 200) |
| 테스트 롤 촬영 |
중요한 촬영 전, 같은 종류의 필름으로 테스트 촬영을 해보는 것이 안전해요. |
| 결과를 즐기기 |
예측 불가능성이 매력이므로, 완벽함보다는 독특한 결과물을 기대하고 즐기세요. |
| 현상소에 미리 알리기 |
현상/스캔을 맡길 때 유통기한이 지난 필름임을 미리 알려주면 결과물 보정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정부에 직접 물어보세요!
필름 보관법부터 다양한 생활 정책까지, 궁금한 모든 것을 해결해 드립니다.
대한민국 정부 공식포털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세요.
🔍 정부24 바로가기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필름을 냉장고에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나요?
A1. 올바르게 밀봉하여 보관한다면 유통기한을 훌쩍 넘겨 수년간 보관할 수 있어요. 냉장 보관은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고, 냉동 보관은 거의 멈추게 하므로 반영구적인 보관도 가능해요.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역시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랍니다.
Q2. 일회용 필름 카메라도 냉장 보관해야 하나요?
A2. 네, 일회용 카메라도 안에 필름이 들어있기 때문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구매 후 바로 사용하지 않고 몇 달간 보관할 예정이라면, 냉장고 채소 칸에 넣어두는 것이 필름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Q3. 냉장고에서 꺼내자마자 촬영하면 어떻게 되나요?
A3. 필름 표면에 결로(이슬 맺힘)가 생겨 사진에 얼룩이 생기거나, 필름이 달라붙어 카메라나 현상 과정에서 손상될 위험이 매우 커요. 반드시 실온에서 충분히 해동(순화)시킨 후 사용해야 합니다.
Q4. 촬영을 마친 필름도 냉장고에 다시 넣어야 하나요?
A4. 아니요, 촬영을 마친 필름은 가능한 한 빨리 현상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촬영된 잠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지거나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여름철에는 며칠만 방치해도 결과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촬영 후에는 서늘한 곳에 잠시 보관했다가 신속하게 현상소에 맡기는 것을 추천해요.
Q5. 공항 X-레이가 냉장 보관한 필름에 영향을 주나요?
A5. 냉장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공항 X-레이는 필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ISO 800 이상의 고감도 필름은 손상 위험이 더 커요. 공항 보안 검색 시에는 필름을 투명한 비닐 백에 담아 위탁 수하물이 아닌 휴대 수하물로 가지고 타고, 직원에게 직접 손으로 검사해달라고 요청(Hand-check)하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Q6. 채소 칸이 아닌 냉장고 다른 곳에 보관해도 괜찮나요?
A6. 괜찮지만, 채소 칸이 가장 이상적인 장소예요. 다른 선반은 냉기가 직접 닿아 너무 차가울 수 있고, 문 쪽은 온도 변화가 잦아 필름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요. 안정적인 온도 유지가 중요한 만큼, 가능하다면 채소 칸을 필름 전용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Q7. 필름 보관에 이상적인 습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A7. 일반적으로 상대 습도 40% ~ 60% 사이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너무 건조해도 필름이 부서지기 쉽고, 너무 습하면 곰팡이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죠. 일반 가정에서는 습도를 정확히 맞추기 어려우므로, 지퍼백 등으로 잘 밀봉해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현실적인 최선의 방법이에요.
Q8. 실수로 필름에 결로가 생겼는데, 필름이 완전히 망가진 건가요?
A8. 바로 망가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얼룩이나 손상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일단 필름을 건드리지 말고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린 후, 테스트 삼아 촬영하고 현상해보는 수밖에 없어요. 운이 좋으면 독특한 효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다음부터는 꼭 충분히 해동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면책 조항: 본 게시물은 필름 보관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제공된 정보는 참고용으로 활용하시기 바라며, 개인의 보관 환경이나 필름 상태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정 필름의 정확한 보관 방법은 제조사의 권장 사항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본문의 정보를 따름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떠한 손실이나 손해에 대해서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